가려움증 원인 및 치료방법

가려움증이란 피부를 긁거나 비비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유쾌한 감각으로 소양증이라고도 한다. 동일한 자극이 있어도 가려움증의 정도는 매번 달라질 수 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가려움증이 더 심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긴장, 불안, 공포 등의 상태에서도 심하게 느껴지는 가려움증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피부 가려움증

가려움증 원인

가려움증은 여러 가지 피부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내과적 질환에서도 같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질환으로는 아토피 피부염, 접촉 피부염, 두드러기, 결절성 양진, 옴, 만성 단순 태선, 곤충 물림, 화폐상 습진 등이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홍반, 피부 갈라짐, 궤양, 두드러기, 색소침착, 등의 피부병변이 동반되기도 한다. 몸 전체의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내과적 질환으로는 만성신부전증, 원발 담즙성 간경변증, 약제성 담즙울체, 당뇨병, 갑상선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림프종, 백혈병, 후천면역결핍증 등이 있다. 이중에 만성신부전 환자의 경우, 병의 진행에 따라 가려움증 없이 적응되어 있다가 혈액투석 등을 시행하면 가려움증이 뚜렷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결막으로부터 시작해서 전신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동반되는 폐쇄성 담도질환의 경우에는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이러한 질환에는 담도 경화증, 간경화, 담관암 등이 있다. 단순 가려움증이나 피부병변 외에 다른 전신질환에 의한 가려움증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자세한 신체 증세의 각종 검사를 하여 원인 질환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가려움증 치료방법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피부 질환에 의한 가려움증과 전신 질환에 동반된 가려움증의 원인을 모두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그러나 원인을 정확히 알고 치료할 수 있는 피부 질환이 그리 많지 않다. 따라서 증상에 따른 일반적인 치료법을 적용하여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가려움증의 증상 조절을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여야 한다. 가려움증은 주변의 온도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얇고 헐렁하며 가벼운 옷, 깨끗하게 세탁 및 건조한 침구 등을 사용하며 피부를 시원하게 해 주는 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정서적으로 긴장, 불안 등이 가려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칼라민 로션이나 멘톨 로션으로 피부를 시원하게 하면 가려움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양모와 같은 자극적인 직물에 노출되는 것은 절대로 피해야 한다. 카페인과 술, 콜라 등은 가려움증을 악화시키므로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피부 건조에 의한 가려움증이라면 잦은 목욕을 피하고 보습제를 도포하면 증세가 완화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경구약으로는 항히스타민제, 삼환계 항우울제, 스테로이드, 날록손 등과 같은 약제가 있으며, 증상 및 원인 질환에 따라 적절히 투약하면 가려움증 완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

 

검토 및 고찰

가려움증은 습관적으로 심하게 긁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렵다고 하여 손톱으로 피부를 심하게 긁으면 피부가 손상되고 피부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피부가 두꺼워지는데, 이렇게 되면 만성 가려움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가려움증이 심하면 얼음으로 냉찜질을 하거나, 손바닥으로 가려운 곳을 두들기거나 문질러 주면 어느 정도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미지근한 물에 목욕해야 하고, 가급적이면 피부의 때를 밀지 않아야 한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목욕 후에는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적정한 실내 습도를 유지하여야 한다. 몸에 꼭 끼는 옷이나 금속 장신구를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생활습관을 유지함으로 가려움증을 어느 정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에 이르면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처방에 따라 약을 먹거나 바르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