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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요실금 원인 및 치료방법

by 올바른 2022. 11. 12.

코로나 야외 마스크도 해제되고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게 들면서 들로 산으로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요실금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이 나들이가 결코 반갑지만은 않다. 이유인 즉, 장거리 이동시 빈번한 화장실 출입과 소변을 참지 못하고 지리는 증상 등 불편함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요실금이란 소변이 수시로 새어 나오는 증상으로 남녀 모두에게서 발생한다. 요실금이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소변을 자주 보거나, 새어 나와 영 불편함과 수치심을 유발해 삶의 질을 형편없이 떨어뜨린다. 요실금은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담당 주치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렇게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실금 원인 및 치료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남녀의 요실금

요실금 원인

 

요실금 발생 원인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방광과 요도를 지지하는 골반근육이 악화되거나 요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져서 발생한다. 특히 여성들에게는 임신, 출산을 비롯하여 많은 부분들이 관여한다. 생활 습관에서 카페인, 흡연, 알코올의 영향을 받기도 한다. 커피를 매일 마시거나 술 담배를 꾸준히 오랜 기간 섭취하게 되면 노화와 함께 복합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기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여 소변을 보고 나서 요도의 접합을 유지하는 기능이 악화되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 요실금이 잘 생기는 이유는 방광이나 요도 기능이 남성에 비해 길이가 짧고 기능이 쉽사리 저하되기 때문이다. 방광은 소변의 저장과 배출을 담당하는 속이 빈 주머니와 같은 근육 기관이다. 요도는 방광에 모인 소변이 배출되는 관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요실금이 잘 발생하는 이유는 남성보다 요도가 짧고, 출산 등으로 골반이 처지는 등 요도나 방광 기능이 남자보다 더 약해지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의 요실금에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출산인데, 출산을 하면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서 방광과 요도가 처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나이가 들수록 더욱 심해진다. 요실금은 대체로 출산 이후나 40대 이상의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편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여성 중에서도 요실금으로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평소 생활습관 때문인데, 앞에서 언급한 커피와 같은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많이 섭취하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등이 요실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그리고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 주스와 같이 산도가 높은 음료를 즐기거나, 너무 격렬한 운동 등도 복부 압력을 높여 요실금을 일으킬 수 있다.

요실금 치료방법

요실금 치료에는 유형과 원인에 관계없이 우선적인 몇 가지 일반 조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수분 섭취방법 및 량의 변경, 방광의 훈련, 골반 근육 운동 등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일부러 외출하기 전 또는 잠자리에 들기 3~4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거나, 카페인 함유 음료 등 방광을 자극하는 음료를 피하는 방법 등이다. 그러나 너무 농축된 소변은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에 하루 1.5~2.0L의 수분을 섭취하여 적절한 농도를 맞추어 주는 것이 좋다.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동안에 고정된 배뇨를 하는 방광 훈련을 하도록 한다. 가급적 2~3시간마다 배뇨하고 다른 시간대에는 배뇨 욕구를  참도록 한다. 배뇨 욕구를 더 잘 억제할 수 있게 되면 그 간격을 점차 늘리는 방법이다. 치매 또는 다른 인지 문제가 있는 사람을 간호하는 이들은 배뇨 자극이라 불리는 비슷한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케겔 운동이 특히 복압 요실금에 종종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운동 효과를 보려면 반드시 올바른 근육들, 즉 요도와 직장 주변에 있는, 소변 흐름을 차단하는 근육 운동을 해야 한다. 운동 방법으로는 관련 근육을 1~2초간 조였다가 약 10초간 풀어준다. 이 운동을 하루 수회 약 10회 정도 반복한다. 한 번 할 때마다 약 10초간 수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때까지 조금씩 근육을 꽉 조이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훈련을 한다. 

대개 방광 훈련과 케겔 운동으로 치료를 병행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가급적이면 소변 저림을 초래하는 스트레스를 피하고 체중을 줄이면 요실금을 제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압 요실금과 절박 요실금이 함께 존재하는 경우 또는 각각에 대해 별도로 이미프라민을 처방할 수 있다. 복압 요실금에는 둘록세틴이라는 약제도 사용된다. 위축성 요도염이나 질염이 복압 요실금의 원인인 경우 에스트로겐 크림이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복압 요실금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자주 소변을 보아 꽉 찬 방광을 비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복압 요실금의 경우, 수술 또는 페사리 등의 장치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질 현수견인법은 기침하거나 재채기하거나 웃을 때 요도가 열리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흔히는 합성 망으로 걸이를 만든다. 복벽이나 다리 조직을 이용하여 걸이를 만들 수 있다. 복압 요실금이 있는 남성의 경우 망 걸이나 인공 요로 괄약근 임플란트를 요도 주위에 배치하여 소변 저림을 막을 수 있다.

방광출구 폐색으로 인한 범람 요실금인 경우에는 특정 치료가 폐색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약한 방광벽 근육으로 인한 범람 요실금의 경우, 치료법으로는 간헐적으로 방광에 카테터를 삽입하여 소변량을 줄이거나, 드물지만 카테터를 삽입하여 방광에 남겨두는 법이 있다. 방광 크기를 줄여 소변이 범람하지 않도록 방광벽 용적을 일부 되찾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타 조치들은 배뇨 후 방광을 비우는 것을 도울 수 있다. 배뇨가 끝난 후 다시 배뇨를 하는 것, 배뇨 후 힘쓰기, 그리고 배뇨 끝 무렵에 하복부에 압력을 가하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때때로 전기 자극을 이용하여 방광을 더 완전하게 비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검토 및 고찰

대개 마지못해 병원을 찾는 요실금 환자는 수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실금이 있다고 모든 환자에게 다 수술이 필요하지는 않다. 요실금 환자의 절반 가량은 약물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고, 나머지 절반 정도만이 수술적 치료 또는 수술·약물 병용 치료가 필요하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원인 및 증상에 걸맞은 치료법이 선택되어야 한다. 요실금의 초기 증상이 있는 경우 우선 식이 요법 및 생활 패턴을 바꾸어 볼 필요가 있다. 체중 조절을 통해 복압을 낮추고 카페인 음료나 탄산음료, 술 섭취를 제한하도록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지나치게 맵거나 자극적인 음석도 피하는 것이 좋으며,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운동이 도움이 된다. 요실금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적절한 예방조치나 알맞은 치료 없이 무리하게 방치해 둔다면 점점 증상이 심해지고 배뇨장애,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요로감염이 발생하거나 방광과 콩팥이 손상을 입을 수도 있고, 요독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100세 인생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 증상이 있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가능한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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