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갈이 원인 및 치료방법

이갈이는 코골이와 마찬가지로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잠자는 도중에 자기도 모르게  윗니와 아랫니를 맞대고 치아끼리 가는 이갈이는 잇몸과 턱에 악무는 힘이 집중되어 턱관절 내부의 신경과 혈관에 자극을 주고 주변 근육이 뭉치며, 압박되어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잠결에 무의식적으로 하는 이갈이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이갈이 원인

잠결에 이를 가는 이갈이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 고르지 못한 치아의 배열, 중추신경장애, 알레르기, 유전요인,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연구되었다. 스트레스에 의해서 이갈이가 증가한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중추신경계가 손상을 받으면 이갈이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갈이를 하는 동안  평소보다 무는 힘이 약 두 배 정도라서 치아가 쉽게 마모되고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치아가 너무 마모되면 구강 주변의 안모가 낮아지게 된다. 너무 심하게 이갈이를 하게 되면 턱관절 질환이 야기될 수도 있다. 또한 씹거나 꽉 물 때 사용하는 근육이 발달하는 경우 사각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갈이 치료방법

모든 치료가 그러하듯이 이갈이의 치료도 우선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제일 먼저 스트레스를 줄이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손톱 깨물기, 단단한 사탕 깨물어 먹기, 질긴 음식으로 오징어나 껌을 씹는 행위 등은 피해야 한다. 그리고 각종 여가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평소에 위아래 치아를 떨어지게 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이면 스트레스를 피하고 가벼운 운동이나 반신욕, 음악치료 등으로 몸을 이완시키는 방법이 크게 도움이 된다. 병원에서 진행하는 전문 치료 도구로는 나이트가드라는 교합 안정장치를 사용하기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사용되며,  이갈이 할 때 치아와 턱관절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이 장치는 치과에서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대게는 단단한 재질을 사용하지만 필요시에는 부드러운 재질로 만들어진 교합 안정장치를 어린이나 질환이 있어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경우에 적용한다. 장치의 장착기간과 이갈이 정도에 따라 장치가 마모될 수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의 주기적인 점검을 받아야 한다. 이갈이를 약이나 장치 장착으로 치료하다 보면 치아가 손상되어 시리거나 부서지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치과에서 별도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아의 교합상태가 어긋나면 턱관절 증상이나 치아 마모를 촉진할 수 있다. 따라서 치과에서 치아의 진료도 병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검토 및 고찰

이갈이의 경우 발생원인을 한두가지로 특정 지을 수가 없다. 빠르게 나으려면 병원 치료에만 의존하기보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야 한다. 특히 치료과정에서 치아를 잘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 번의 치료로 이갈이를  완전히 낫게 하기는 어렵다. 어느 정도 치료가 되더라도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갈이는 우리 신체에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 해소의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도 한다. 그렇지만 본인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갈이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