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원인 및 치료방법

우리가 숨 쉴 때 코로 들어오는 공기는 코 안을 지나 인두와 기관지를 거쳐 허파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코 입구에 있는 코털과 비강이라 부르는 코 안쪽에서 자연공이 막혀 부비동에서 만들어진 분비물이 비강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으면, 점막이 붓거나 염증이 생기는데, 이것이 부비동염이다. 자연공이 막혀 코 부비동염에 걸리면 부비동 안에 고름과 같은 분비물이 고이게 되는데, 이런 증상이 축농증이다.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축농증의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축농증 일러스트

축농증 원인

축농증의 주원인으로는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후에 나타나는 합병증, 신체의 구조적 생리적인 이상, 반복적으로 장기화된 부비동염증, 유전적 요인, 알레르기 비염에 의한 병세 악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구체적인 축농증의 원인으로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 후 발생하는 2차적인 세균성 감염이 있다. 공해, 담배연기, 수영장의 염소 소독제와 같은 화학적 자극제 등 자극물질도 원인 물질이다. 그리고 치아의 문제, 비중격 만곡 같은 해부학적인 이상이 있고, 알레르기, 종양 또는 물혹에 의한 막힘이 있으며, 외상, 전신질환, 얼굴 기형 등 원인 요소가 매우 다양하다. 이밖에도 기온과 습도의 변화, 대기오염 등이 있으며, 불결한 환경, 영양결핍, 유전적 요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급성 축농증의 경우 상기도염에 의한 세균성 감염이다. 만성 축농증은 급성 축농증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경우에 발생한다. 축농증을 치료한 경력이 있는 경우에는 구조적 혹은 생리적으로 축농증이 쉽게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축농증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만약 급성 축농증 증상이 있다면 적절한 치료를 하여 만성으로 이행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축농증 치료방법

축농증의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비수술적으로 약물치료를 진행한다. 치료방법으로는 약 4~6주간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 여부를 지켜보며 환자의 상태를 관찰을 한다. 더이상 호전이 안된다면 각종 정밀기기로 종합적인 검사를 진행한다.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봐야 하기 때문에 정밀검사가 필수적이다. 세부적인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적인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우선 급성 축농증의 경우 적절한 항생제를 충분히 투여한다. 부비동 입구를 통해  환기와 점액의 배출을 잘 유지하고 염증의 원인을 없앤다. 항생제 등의 약물치료로  3~4주간 약을 쓰는데 병원균에 대한 약효가 듣는 경우에는 콧물의 색깔이 옅어지고 묽어지며 양 또한 줄어들게 된다. 호흡할 때 코 안에 순환되는 공기의 환기상태가 좋아져 보통 1~2개월간 치료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생리 식염수로 코 안을 자주 씻어내는 것도 크게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의 효과가 없는 경우나 자주 재발하거나 만성으로 진행돼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때, 이밖에 비용종이나 비중격 만곡증, 치아의 이상과 같이 해부학적인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부비동 내시경 수술을 하여야 한다. 축농증 환자에게 수술의 주된 목적은 부비동의 환기와 배출이 잘 되게 하고 원인이 될 만한 이상 구조를 바로 잡는 것이다. 최근에 내시경 수술이 발달하면서 별도의 절개 없이 비강 내로 접근하여 수술을 진행한다. 환자에 따라 보다 쉽고 최소침습적 수술인 풍선 카테터 부비동 수술이 시행되기도 한다.

 

결과 및 고찰

다가오는 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할 뿐만 아니라 난방 기기 사용으로 실내 습도가 낮아진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감기에 걸리기도 쉬운데,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축농증으로 잘 알려진 부비동염이다. 축농증은 부비동이라는 코 주위 머리뼈 속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가능한 예방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게 좋다. 오래전에는 부비동 내의 점막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었기 때문에 수술 후 회복이 잘 되지 않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정밀하게 부비동의 자연구만 열어주는 시술을 시행한다. 따라서 수술 이후에 재발률이 급격히 감소했다. 재발한 환자도 수술 전보다 증상 개선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성 축농증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축농증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술 후 정기적인 경과 관찰이다. 수술 후 증상이 호전된 경우에도 내시경으로 수술 부위의 변화 과정을 보고 상처가 잘 아물도록 치료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