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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난청 원인 및 치료 방법

by 올바른 2022. 12. 18.

난청은 말, 소리가 들리지 않거나 분별하기 어려운 상태 즉 듣는 데 어려움이 있는 증상을 의미한다. 난청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유발 원인에 따라 여러 진단명이 있다. 소리는 귀를 지나 고막을 떨리게 하고 달팽이관과 신경을 거쳐 뇌에 도달하여 인식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 중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난청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1. 난청 원인

1) 태어날 때부터 귀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 난청이 생긴다. 임신 중 산모가 풍진이나 매독 등에 감염되었을 경우, 귀에 독성이 있는 약물을 사용했을 경우, 신체 다른 부위에 문제가 있었거나 감염성 질환이 있었을 때는 신생아나 영유아에서 난청이 나타날 수 있다.

 

2) 유전질환이 원인이 되어 난청이 생기기도 한다. 유전성 난청인 경우 출생과 동시에 난청이 나타나는 것은 약 3분의 1이며, 그 나머지는 유, 소아기 또는 성인이 되어서 난청이 출현하게 된다. 

 

3) 만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도 난청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어린이들이 급성 중이염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할 경우 만성 중이염으로 이어져 청력이 급속히 감퇴할 수 있다. 중이의 지속적인 염증에 의한 만성 중이염은 중이에 생긴 농이 고막을 뚫고 밖으로 나오게 되며, 전음기전이 손상되어 소리를 잘 들을 수 없게 된다. 삼출성 중이염은 감기에 자주 걸리는 소아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이 질환은 귀와 코 사이에 있는 관이 감기와 같은 상기도 염증으로 기능을 상실, 중이에 물이 차게 되는 병이다. 중이에 물이 차게 되면 소리의 증폭과 전달을 방해하여 난청의 원인이 된다.

 

4) 내이의 달팽이관에는 소리를 감지하고 듣는 세포들이 있다. 이 세포들은 독성 약물의 사용이나, 홍역, 볼거리, 백일해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파괴될 수 있다. 이 세포들은 신체의 다른 부위의 세포들과는 달리 재생이 안되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청력의 회복이 어렵다.

 

5)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귀에 생기는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는 노인성 난청도 늘어나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감각성, 신경성, 대사성, 와우전도성, 혼합성 난청으로 나누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내이, 특히 달팽이관내 청각 구조물의 노화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6) 소음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달팽이관의 세포가 손상을 입으면서 소음성 난청이 생긴다. 소음은 내이 청각기관의 기계적 혹은 생화학적 손상을 일으켜 청각세포를 파괴한다. 소음성 난청에 걸리기 쉬운 사람은 대개 직업상 불가피하게 소음환경에 노출되는 음악가, 군인, 굴착기 사용자, 공장 노동자 등이다. 귀에 소형 헤드폰을 장시간 끼고 있는 시끄러운 음악을 듣는 사람에서도 소음성 난청이 많이 발생한다.  

 

7) 확실한 이유 없이 갑자기 청력에 문제가 생기는 돌발성 난청도 있다.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면서 들리지 않는 질환으로 난청 발생을 전후해 이명, 현기증,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돌발성 난청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으나 미세혈관 폐쇄나 바이러스 감염, 종양 등이 유력한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2. 난청 치료 방법

1)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해서, 전문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2) 귀지로 외이도가 막혀있다면 무리하게 파내지 말고 전문병원에서 귀지를 제거한다.

 

3) 만성 중이염이나 삼출성 중이염으로 중이에 물이 차 있다면 고막에 환기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을 한다.

 

4) 난청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따라 그에 알맞은 보청기가 도움이 되기도 한다.

 

5) 인공와우(인공 달팽이관) 이식술이나 청성뇌간이식술을 하여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6) 약물치료로는 증세에 따라 스테로이드와 같은 항염증제를 주로 사용하며, 혈액순환 개선제, 혈관 확장제, 항바이러스제, 이뇨제, 사용되기도 한다.

 

7) 추정되는 원인이나 증상에 따라서 고막 안쪽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사하거나 수술적 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8) 이 모든 치료는 입원하여 절대 안정을 원칙으로 하며, 치료와 함께 청력 검사를 통해서 치료 경과를 관찰하여야 한다.

 

3. 검토 및 고찰

소중한 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난청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치료 및 제거하도록 하며 특히 커다란 소음에 계속 노출되는 환경은 피해야 한다. 직업적으로 소음에 노출된다면, 적절한 보호장구를 꼭 사용하도록 한다. 청력검사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빠른 시일 내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신생아는 난청을 빨리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기 위해 생후 1개월 이내에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받도록 한다. 난청 환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하므로 편히 쉴 수 있도록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의사소통의 기본인 청력을 보호하기 위하여 난청의 원인이 되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며 정기적인 검사로 이상 발견 시 조기 치료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하도록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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