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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야뇨증 원인 및 치료방법

by 올바른 2022. 11. 17.

야뇨증은 방광 조절과 관련된 문제이다. 아이가 적정 연령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밤에 오줌을 싸게 되면 부모에 입장에서는 무척 당혹스러운 문제이다. 유아기에는 소변을 못 가리는 것이 정상이지만 5세 이후에도 못 가린다면 야뇨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야뇨증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한다.

 

야뇨증 원인

야뇨증이란 말 그대로 밤에 오줌을 싸는 것이다. 방광의 조절이 가능한 나이인 만 5세 이후에도 배뇨 조절 기능의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보통 1주일에 2회 이상 야간에 소변을 보면 야뇨증으로 볼 수 있다. 야뇨증의 원인은 방광 기능의 성숙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또한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 부모 둘 다 야뇨증이 있었다면 자녀에게 야뇨증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부모 중 한 사람만 야뇨증이 있어도 아이에게 야뇨증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간혹 아주 드문 경우지만 요로계의 질환이 원인이 되어 야뇨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야뇨증은 1차성과 2 차성으로 나눠지게 되는데, 1차성은 태어나서부터 한 번도 소변을 가린 적이 없는 것이고, 2차성은 최소 6개월 이상 소변을 잘 가리다가 갑자기 소변을 못 가리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은 1차성인 경우가 많다. 극히 일부 성인에게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이 야뇨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것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여성의 경우 부인과에서 치료해도 효과가 떨어진다면 수면 호흡장애를 의심해 봐야 한다. 야뇨증이 보름 이상 지속되면 수면 중 각성이 습관화될 수도 있다. 수면다원검사로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건강한 수면과 야뇨증 원인 제거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야뇨증 치료방법

대부분 야뇨증은 성장하면서 호전되기 때문에 굳이 치료를 하지 않고 관찰하며 지켜보게 된다. 그러나, 야뇨증이 지속된다면 어린이의 건강한 성격 형성을 위해서 5세 이후부터는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하여야 한다. 야뇨증의 치료는 생활습관의 개선,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이 있다. 약물요법으로 항이뇨호르몬 제제, 항우울제, 항콜린성 약물을 단독 또는 병용 사용하게 된다. 또한 조건반사를 이용한 행동요법으로 야뇨 경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대부분 치료하지 않더라도 저절로 나아지게 된다. 그러나 기다리는 동안 야뇨증 어린이에게 수치심 등의 성격 형성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저녁 식사 후에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자기 전에 소변을 누이고 재워야 한다. 치료 중에는 아이에게 벌을 주거나 혼내지 않아야 한다. 약물 치료로는 1) 항우울제제 이미프라민이 있다. 약한 항콜린 작용, 배뇨근에 대한 이완 작용, 방광 용적의 증가로 치료 효과가 있다. 전체 환자의 60~70%에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며, 약을 중단하면 재발한다. 2) 항이뇨 호르몬의 유사체를 사용하는데 전체 환자의 60~80%에서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약을 중단하면 재발되는 경우가 많다. 3) 부교감신경 억제제는 낮에도 급박뇨, 빈뇨, 요실금이 있는 경우에 처방한다. 부작용으로 입 마름, 홍조, 변비, 어지러움이 생길 수 있다. 행동치료 방법으로 1) 야뇨 경보기를 사용한다. 일종의 조건 반사 치료법이다. 잠을 자다가 오줌을 싸면 알람이 울리게 한다. 반복하다 보면 방광이 찼을 때, 즉 알람이 울릴 때 소변을 참고 깨어나야 한다는 조건 반사가 생긴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방광이 차 있는 감각을 느껴서 스스로 일어나 화장실에 가게 된다. 주로 7세 이상의 아이에게 효과가 있다. 약물 요법에 비해 치료 효과가 높고 재발률이 낮다. 그러나 다른 약물 요법에 비해 처음 1~2개월은 효과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또한 알람이 울리는 즉시 깨워야 하므로 온 가족이 밤에 시달리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2) 동기 치료는 오줌을 싸지 않은 날에 칭찬의 말로 격려해주는 등 긍정적 강화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이가 자신의 행위에 대하여 책임감을 느끼게 하여 치료에 적극 참여하도록 한다. 이러한 접근법을 책임감 강화 훈련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치료 요법 역시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장시간이 필요하다.

 

검토 및 고찰

야뇨증이 오래가면 아이가 수치심과 열등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많은 아이들이 겪는 일이며, 아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따라서 아이가 열등감을 갖지 않도록 부모가 정서적으로 안정시켜야 한다. 옛날처럼 키를 씌워서 이웃집에 돌아다니며 소금을 얻어오게 하는 등의 망신을 주어서는 안 된다. 아이를 야단치거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 우스갯거리로 삼지 말아야 한다. 그보다는 밤에 오줌을 싸지 않았을 때 칭찬해 주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 야뇨증을 적절한 시기에 알맞게 치료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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