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원인 및 치료방법

일상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한두 번씩은 겪어보는 통증 즉 이마에서부터 관자놀이, 후두부, 뒷목 등을 포함하는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을 대개 두통이라 한다. 대개의 경우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두통약을 먹으면 해결이 된다. 그러나 간혹 약물 투여 등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음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라면 다른 병명을 의심해야 한다. 머리 전체가 아닌 부분적인 통증인 편두통 원인 및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고통스러운 편두통

 

편두통 원인

편두통 원인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통상적으로 머리의 피부를 지나가는 혈관의 박동성이 편두통의 원인이라는 혈관 가설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혈관 가설보다는 최근 연구에 의하면 신경 이론이 편두통의 주원인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이론에 의하면 유전적 또는 환경적 인자에 의해 편두통 발작에 대한 뇌의 역치가 낮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편두통 유발 인자의 자극 정도가 이 역치를 넘을 수 있게 되어 편두통 발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신경 탓 이론과 관련하여 두피 및 두 개에 존재하는 혈관에 분포하는 신경의 말단에서 특정 물질들이 방출되고 이 물질들이 혈관 확장, 혈장의 혈관 밖 수축 및 염증 반응을 유도하여 두통이 일어난다는 신경 염증 가설도 제시되었다. 편두통 환자들은 상당한 빈도로 가족력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편두통 발생에 유전적 요인이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편두통의 한 유형인 반신마비 편두통에 관계되는 유전자는 지금까지 여러 개가 알려져 있고, 전장 유전체 연관분석에 의해 수십 가지의 질병 위험도 연관 유전자 및 관련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

 

치료방법

편두통 치료를 위해서는 적절한 약물요법으로 통증을 완화시키면서 두통의 빈도와 강도, 지속시간을 줄이기 위한 예방요법을 병행한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약물 복용을 통하여 최대한 빨리 두통과 동반 증상들을 멈추거나 완화시켜야 한다. 편두통 시작되면 우선적으로 급성으로 치유가 되는 약물을 투여하는데 가급적 초기에 빨리 투여할수록 효과적이다. 주로 사용되는 진통제로는 카펠고트 등이 포함된 약제를 사용한다. 그러나 환자가 너무 지속적으로 약물을 남용하면 내성이 생기는 것은 물론 약물과용 두통으로 변형되어 역효과를 내는 경향이 있다. 편두통에 사용하는 최근의 적절한 제품으로는 수마트립탄, 졸미트립탄, 나라트립탄 등이 있다. 과거의 약제에 비하여 비교적 부작용이 적지만 흉부의 압박감이라던가, 저림증상, 오심 등의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관상동맥에 작용하므로 허혈성 심장질환을 가진 환자에게 사용할 때에는 주의를 요한다. 편두통의 증상을 감소시키고 통증의 강도를 약화시키기 위하여 약물에 대한 반응을 개선하여야 한다. 따라서 편두통에 의한 장애를 줄이고 삶의 질을 정상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목적이다. 최근에 사용하는 약물요법으로는 단기요법과 장기 요법으로 구분된다.

단기요법은 통증의 조짐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편두통, 또는 심리적, 신체적 스트레스와 같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편두통 등을 예방 및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장기요법은 잦은 편두통 발작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장애가 현저히 나타나는 경우 또는 편두통 약물에 내성이 생겨서 효과가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사용된다. 약물 과용인 경우나 편두통 횟수가 너무 잦은 경우 또는 환자가 원할 경우 등에 시행한다. 장기적으로 치유에 사용되는 처방전으로는 항경련제인 발프로에이트나 토피라메이트, 베타 차단제나 항우울제 등이 사용되고 있다.

 

맺음말

삶의 질에 악영향을 주는 편두통은 누구에게나 골치 덩어리이다.. 치료는 급성 치료와 예방 치료로 나뉘며, 일반적으로는 대부분 복용하는 약물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다. 과거에는 편두통을 위한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서 약물의 효과가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이 같은 약물 복용 치료의 단점을 보완하였고, 오랜 연구와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주사제를 이용한 편두통 예방 치료제가 개발되어 많은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간단한 주사치료도 가능하다. 편두통이 발생하면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고통을 너무 참지 말고 담당 주치의에게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